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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스티세컨즈가 생각하는 쉼의 풍경
    FEATURE 2019. 9. 21. 15:42

    지인의 추천으로 강남역 근처 29CM 스토어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갔다 왔다. 토크의 주제는 '쉼; 쉰다'였는데, 마침 일과 휴식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한 시간 반 동안 정말 재밌게 들었다. 특히 '쉼'에 대한 고민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깊이 있는 고민이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Talker 김한정 식스티세컨즈 브랜드 디렉터

    주최 29CM Store

     


    Session 1.

    쉼에 대한 이야기

     

    일반적인 '쉰다'와 60S의 '쉰다'

    일반적으로 ‘쉰다'라고 이야기하면 이런 키워드를 많이 생각한다.

     

    쉰다
    =
    여행, 퇴사
    아무것도 안 한다
    할 일 다 끝내고

     

    이런 의미를 곱씹어보면 '쉰다'를 일이나 사람 등 나를 둘러싼 무언가를 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식스티세컨즈는 그것을 ‘마이너스의 쉼'이라고 정의했다. 그런데 여행, 퇴사를 통해 쉼을 갖는다는 건 어디까지나 일시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우리는 ‘플러스의 쉼’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작년에 일과 쉼에 대한 고민을 갖고 진행한 전시에서 오프닝 파티를 대신해 김명수 JOH 공동대표의 오프닝 강연을 준비했었다. JOH는 매거진비, 사운즈한남을 만든 회사다. 이곳의 김명수 크리에이터는 바쁘고 치이고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에서도 일정 사이사이에 골목을 거닐면서 좋아하는 가게를 둘러보고, 가게의 주인에게 말을 거는 것이 "나만의 쉼"이라고 말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사운즈 한남이 '어반 리조트'의 컨셉으로 만들어졌고, 일과 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고. 그 이야기가 굉장히 좋았고, 식스티세컨즈도 이런 이야기를 많은 사람에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쉰다’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쉰다
    =
    잠시 멈춤
    좋아하는 걸로 채움
    삶의 균형을 이룬다
    깊은 잠을 잔다

     

    쉬는 시간의 중요성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8년 전쯤, 일과 육아가 겹치며 번아웃되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때 육아휴직을 갖게 되었다. 전력 질주하다 갑자기 쉬게 되니,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괜찮은 건가? 뭔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몇 개월을 지내다 보니 이전과는 다른 속도로 삶을 바라보게 되더라. ‘이렇게 느리게 살아도 괜찮네. 옷 두 벌 갖고 살아도 크게 문제가 없네. (웃음)’ 그때의 경험이 나에게는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후배나 주위의 번아웃이 온 사람에게 꼭 쉬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지금 하는 일, 그리고 삶에 대해 볼 수 있는 더 장기적이고 건강한 시선이 생기는 것 같다.

     


    Session 2.

    식스티세컨즈에 대한 이야기

     

    그래서 도대체 우리가 뭘 하는 회사인지 궁금할 것 같다(웃음). 60세컨즈를 소개하겠다.

     

    60세컨즈
    =
    60초 안에 잠들고
    60초 더 머물고 싶은
    매트리스 브랜드

     

    식스티세컨즈의 시작

    식스티세컨즈의 첫 시작은 공장 사람들과 대표와 나였다. 처음부터 매트리스를 팔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어느 날 우연히 매번 가던 공장이 다른 곳과 다르게 느껴져서 살펴보니, 사장님의 마인드나 만드는 사람들의 태도가 기존에 만났던 많은 공장들과 달랐다. 굉장히 열심히 청소한다거나, 직원들이 대부분 2-30년 넘게 오래 일한 사람들이라던가.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의 언어로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60S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초기 브랜딩

    초기에는 매트리스를 만드는 브랜드로서 어떤 키워드로 고객과 소통하면 좋을지 고민하다 다음과 같은 4가지의 키워드를 뽑았다.

    정직한: 가성비 좋고 합리적인 가격
    좋은: 적합하게 만든 인증된 소재
    착한: 단순한 유통구조
    쉬운: 어렵지 않은 정확한 정보

     

    특히 가장 어려웠던 것은 마지막 ‘쉬운’이다. 사실 매트리스는 어려운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아봤자 일생에 3-4번일 만큼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소통해야 고객과 이야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늘 위와 같은 키워드를 통해 회사를 만들고, 고객들과 만나고자 했다.

     

    초기의 고객들

    초기의 우리는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였고, 쇼룸도 없었다. 그런데 고가의 제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이 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해서 실제 고객들을 인터뷰하며 돌아다녔다.

     

    그중 한 분이었던 이 분은 제주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면서, 잡지를 편집하는 저널리스트였다. 제주도에서 어떻게 우리를 알고 우리의 매트리스를 샀느냐고 물어봤더니 이런 답을 들었다.

     

    "내가 호텔을 굉장히 좋아한다. 수압이 세고, 매트리스가 좋다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민박집 만들 때 다른 건 몰라도 잠을 제대로 잘 수 있고, 책이 제대로 갖춰진 두 가지는 고집하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온라인 서칭을 통해 60S를 발견했고 제품 리뷰를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

     

    나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무척 감동적이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이야기들이 진정성 있었고, 또 사용자의 수준과 결이 높았다. 이런 분들을 실망시키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후 우리의 고객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관찰하게 됐다.

     

    고객과 가까운 곳에 있기

    이전에 종합광고회사를 다닐 때는 내 브랜드 제품뿐 아니라 타사 제품도 많이 리서치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것을 안 보게 되고 우리의 고객, 우리에게 와주는 사람 위주로 보았다.

     

    #헤드없는침대
    #부부싱글침대

     

    우리 고객들이 만들어준 키워드다. 우리 침대는 프레임이 없다. 그래서 나온 '#헤드없는침대'라는 키워드로 우리를 먹여 살려 주었다(웃음). 최근에는 부부가 따로 쓰는 '#부부싱글침대'라는 키워드를 만들었다. 이것도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 리뷰를 분석해보니 나온 것이다. 우리는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늘 고민한다.

     

    좋은 잠의 파트너

    우리는 좋은 잠이란 각자의 수면습관을 이해하고 이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나는 것, 그리고 각기 다른 자기만의 쉼의 풍경을 만들고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잠, 쉼에 대한 정의를 바탕으로 식스티세컨즈의 직원들은 어떤 포지션이든간에 "사용자의 수면 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 잠의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최근 매트리스 시장의 접근성이 낮아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매트리스 브랜드를 에이스, 시몬스, 템퍼밖에 몰랐는데 지금은 그 외에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많은 브랜드, 많은 제품이 생겨났지만 그중 나와 가장 적합한 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매트리스를 잘못 선택하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므로, 프로모션이나 ‘잘 나가요, 비싸요’ 같은 이야기에 현혹돼 매트리스를 잘못 선택했을 때 그 고통은 고스란히 선택한 사람들의 몫이 된다. 우리는 꼭 우리 제품을 선택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자신들에게 적합한 매트리스가 뭔지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통해 '잠의 파트너'라는 말이 나오게 됐다.

     


    Session 3.

    식스티세컨즈 라운지에 대한 이야기

     

    식스티세컨즈 홈

    출처: 60s.co.kr

    이 곳은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우리의 첫 번째 매장인 '식스티세컨즈 홈'이다. 실제로 와보면 대치동 주택가의 작은 주택이다.

     

    나는 침대에서 잘 때 엎드려서 자거나 옆으로 잔다. 그런데 기존 매트리스 매장을 가면 매트리스가 쫙 깔려 있고, 옆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서 있고, “어떠세요? 편하신가요?"라며 대답을 강요한다. 나는 엎드려봐야 할 것 같은데 엉덩이를 위로 올릴 자신이 없어서 그냥 “괜찮은 것 같아요”하고 일어난다(웃음). 그래서 나의 세 번째 매트리스까지는 실패했었다.

     

    이렇게 그동안 불편했던 것을 떠올려 우리의 공간을 만들 때 더 사적인 느낌이 드는 방으로 구성했고, 방 내부는 침실의 조도에 맞춘 조명을 두었다. 뚫려있긴 하지만 방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일부러 들어가지 않으면 직원들이 둘러보는 사람들을 방해할 수 없는 구조기 때문에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식스티세컨즈 라운지

    식스티세컨즈 홈이 첫 번째 쇼룸이라면, 이건 5월에 오픈한 두 번째 쇼룸이다. ‘라운지’는 이용자가 휴식하거나 대화 행위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본래 사람들이 안락한 마음으로 모여드는 장소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 이런 건축적인 의미가 좋아 ‘라운지’라는 말을 차용했다.

     

    60S 홈은 사람들이 편하게 누워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라이빗하게 한 시간 단위의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리뷰가 좋고 만족도가 높다. 그런데 고객들과 이야기하다 이상한 특징을 발견했다. 고객들이 너무 착하다. 4시에 예약인데 조금 더 일찍 오면, 주차장에 주차하고 안 들어온다. 혹은 끝나고 애매하게 시간이 뜰 수도 있는데 계속 있기에 눈치가 보인다던가. 매트리스는 이미 샀고, 배딩을 보러 오고 싶은데 민폐인지 고민한다던가. 프라이빗한 예약제가 고객들을 편하게 하려고 만든 시스템인데 오히려 불편함을 야기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60S 라운지는 그런 것을 해소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식스티세컨즈 라운지 탄생 비하인드

    식스티세컨즈 라운지의 건물은 이태원의 이전에 레바논 대사관에서 쓰던 건물이다. 내부가 이전 대사관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게 재밌었다. 식스티세컨즈 홈과 아이덴티티를 동일하게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메테리얼적인 것에서 차별점을 두었다. 홈이 웜한 식스티세컨즈였다면, 라운지는 쿨한 식스티세컨즈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스톤, 스틸, 아크릴 같은 쿨한 소재를 사용했다. 

     

    좌측에 보이는 공간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차도 마시고, 밖의 풍경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오른쪽 공간은 직원과 깊게 상담할 수 있도록 바를 만들었다. 올라가면 2층이 있고 컨셉이 다른 방들을 볼 수 있다.

    식스티세컨즈 라운지 UX

    특히 UX를 많이 고민했다. 식스티세컨즈 라운지 2층은 스탭이 같이 올라가지 않고 고객만 올라가도록 되어있다. 왼쪽에 보이는 첫 번째 방에서 가방과 신발을 벗고, 그 옆의 지도 겸 수첩을 참고하며 자신만의 감각으로 돌아다니고 감상을 메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어떤 공간이 나와 맞다, 어떤 침대가 나에게 적합하다는 것을 충분히 경험하고 돌아와 가격, 소재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매트리스를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2-3시간 누워보고 결정하는 사람도 있고, 잠깐 누워보고 결정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각자의 속도감을 조절하기 위한 장치를 준비했다. 만약 방해받지 않고 충분히 누워있고 싶다면, 들어오지 말라는 의미로 'Create Your Rest'가 적힌 팻말을 방 바깥문에 걸어놓고 쉴 수 있다. 

     

    식스티세컨즈 스테이

    스테이를 운영하는 분들 중 우리의 제품이 필요한 사람들은 컨택을 해온다. 이 곳(사진 가운데)은 춘천에 있는 네이버 연수원이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공간은 아니지만,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맡은 이유가 있다. 이 연수원은 회사 내에서도 끝나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끝장토론을 하기 위한 공간이다. 실제로 침실도 전부 1인실이다. 짧은 잠을 자야 하고, 그렇다 보니 잠이 굉장히 소중하다. 짧게 자더라도 잘 자야 하니까. 그래서 여러 제품을 갖고 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표를 가장 많이 거둔 것이 식스티세컨즈였다. 재밌는 프로젝트였다.

     

    오른쪽은 갤러리를 하는 관장님인데, 외국인을 위한 에어비앤비를 만들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 외국인을 위한 것이다 보니 한국적인 것을 현대적으로 보여주고자 찾다가 우리를 발견했다. 이 곳에 있는 아트웍들은 실제 아트웍이다.

     

    60S의 스테이는 인스타그램 #60s_stay 해시태그로 모아볼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직접 강연 뒤 물어봐서 얻은 꿀정보임! (편집자주)

     

    노트앤레스트

    식스티세컨즈가 일과 쉼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 자고 있는 시간이 아닌 깨어있는 시간의 쉼을 건드려보면 어떨까라는 고민에서 노트앤레스트가 시작되었다.

     

    노트앤레스트는 식스티세컨즈에서 운영하는 쉼과 연관된 도구들을 소개하는 상점이다. (편집자주)

     

    노트앤레스트(note&rest)는 음표와 쉼표라는 뜻이다. 악보를 보면,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음표와 쉼표가 있다는 것에 차용해 이름을 만들었다.

     

    레스트의 영역에서도 여러 가지 쉼표가 있는데 그중에서 두 가지를 추출했다. 왼쪽의 2분 쉼표는 플랫에 매트리스를 올려둔 것처럼 생겨 직접적인 수면과 관련된 아이템을 다루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오른쪽의 8분 쉼표는 일상의 스몰 브레이크를 의미하는 물건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런 개념을 갖고 큐레이션 숍을 구성하며 직접적으로 잠과 연관된 곳엔 2분 쉼표를, 조명이나 향과 같은 도구에는 8분 쉼표를 표시했다.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요하는 대신 은근하게 숨겨둔 장치다.

     

    곳곳에 숨겨진 2분 쉼표와 8분 쉼표

    노트앤레스트에 있는 제품들은 자기 전에 목욕하면 좋은 향, 티, 누구나 읽으면 잠이 온다는 엄청나게 지루한 책, 비누, 멍 때리는 도구들과 같은 것이다. 이렇게 큐레이션 된 제품들을 Temperature, Fragrance, Sound, Time이라는 소카테고리 키워드로 나누어 앞으로 더 전개하려고 한다. 물건이 아니라 음악, 문학일 수도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 확장 가능성이 크다.

     

    노트앤레스트의 다양한 큐레이션 제품들

     

    앞으로의 식스티세컨즈

    내가 너무 좋아서 스크랩한 우리 고객들 사진들이다(웃음). 한 고객(사진 우측 상단)은 아이들의 생일파티를 하고, 다음 날 넷플릭스를 다 같이 보기에 소파가 너무 작아 토퍼를 분리해서 그 위에서 넷플릭스를 보았다. 강아지도 함께!

     

    이런 모습들과 함께 우리 브랜드는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쉼의 모습을 수집하고, 알리고, 그로 인해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60S가 되려고 한다.

     


     

    이날 29CM 스토어에서의 행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은 식스티세컨즈의 카탈로그, 그리드 노트와 함께 A.C. 퍼치스 티핸들의 차를 받았다. 원래는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을 전하기 위해 식스티세컨즈 라운지에 방문하는 손님을 위해 준비한 제품이라고 한다.

     

     

    Editor Alys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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